중3 2학기 수학 만점, 그다음에 하는 공부 | 일산 후곡 수학학원 신수학
이번 2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 만점을 받은 중3 학생이 있습니다.
먼저 분명히 해 둘 것이 있습니다. 이 아이는 저희 학원에 온 지 3주 된 아이입니다. 시험 대비를 함께하긴 했지만, 3주 만에 만든 점수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. 만점은 아이가 원래 쌓아 온 실력 위에서 나온 결과입니다.
그런데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, 3주 동안 옆에서 본 이 아이의 공부 방식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.
■ 이 아이가 하는 세 가지
첫째, 일찍 옵니다. 수업 시작 전에 와서 모르는 것을 끝까지 묻습니다.
둘째, 답만 듣고 가지 않습니다. 기본 개념에서 시작해 그 개념이 어디로 이어지는지까지 듣고 갑니다.
셋째, 개념공식 노트를 씁니다. 들은 개념을 먼저 말로 한 번 설명해 보고, 노트에 쓰면서 한 번 더 정리합니다.
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아직 아는 게 아닙니다. 20년 동안 아이들을 보며 가장 확실하게 느낀 것 중 하나입니다. 이 아이는 그걸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있었습니다.
■ 그래도 흔들리는 자리는 있습니다
학원에서는 학교 시험 대비와 함께, 고1 과정도 먼저 보고 있었습니다.
첫 주 테스트에서 틀린 문제를 보니, 푸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맞았습니다. 틀린 곳은 딱 두 군데, 식을 한 줄 아래로 옮겨 적는 순간이었습니다. 13에서 8을 빼고 7이라고 적었고, 양변을 나누면서 몫 대신 나누는 수를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.
이런 실수는 "조심해"라는 말로는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. 그래서 그 한 줄만 다시 주고, 답을 구한 뒤 원래 식에 넣어 스스로 확인하게 했습니다. 그다음 두 번의 테스트에서는 틀린 문제가 없었습니다.
지난주에는 실제 고등학교 1학년 시험에 나온 문제를 풀었습니다. 경우의 수 문제에서 고르는 순서는 바로 잡았지만, 식을 여러 번 고쳐 쓰다 다른 답을 골랐습니다. 중학교에서 만점을 받은 아이도 고1 문제 앞에서는 이렇게 멈칫합니다. 문제가 길어지고, 조건이 많아지고, 개념끼리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
■ 중3 겨울이 중요한 이유
중학교 만점과 고1 첫 시험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계단이 있습니다. 그 계단을 미리 한 칸씩 밟아 보는 시간이 중3 겨울방학입니다.
잘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문제가 아니라, 흔들리는 자리를 정확히 찾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 아이가 하는 것처럼 묻고, 말하고, 다시 쓰는 습관이 있다면 그 계단은 충분히 넘을 수 있습니다.
저희 학원은 수업 시작 전에 일찍 오면 언제든 저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. 일찍 와서 제 지식을 마음껏 빼 가는 아이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.
예비 고1 겨울방학 준비가 궁금하시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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